[[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세계 양성자·중이온가속기 권위자들의 국제학술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오는 6월 18~22일까지 '강입자빔역학워크숍(HB)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미래가속기위원회(ICFA)가 주최하는 HB는 2000년대 들어 중요성이 높아진 고강도 양성자·중이온가속기 설계·구축분야 전문가들의 교류협력을 위한 국제학회다.

지난 2002년 미국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에서 처음 개최된 뒤 세계 각국 주요 가속기 연구기관에서 격년제로 열린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HB 2018에는 니콜라스 피초프 이스라엘 중이온가속기 프로젝트 책임자와 야니스 파파필리포우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거대강입자가속기 빔운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강입자가속기 과학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서는 ▶원형가속기 빔역학 ▶선형가속기 빔역학 ▶가속기시스템 ▶가속기 시운전·운영 ▶빔진단장치 및 빔상호작용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또 기업전시와 포스터세션도 진행된다. 이 기간 중 라온 중이온가속기를 비롯 미국의 중이온가속기, 중국 파쇄중성자원 등 차세대 입자가속기 프로젝트가 공유될 예정이다.

IBS 정순찬 사업단장은 "강입자물리와 가속기과학 분야 최대의 국제학회 HB2018을 과학도시 대전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세계 가속기 운영·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라온 중이온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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