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계속됨에 따라 봄철 산불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산림 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 예방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청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 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 재난 위기 경보를 '관심'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후 1시 22분경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복모리 고가 옆에서 들불화재가 발생해 인근 산으로 번져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소방대의 신속한 출동과 초기 진압으로 피해를 막은 바 있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는 삼가하고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농작물·쓰레기 소각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쓰레기 등을 소각할 경우 관할 소방서에 반드시 사전 신고를 하고 불티가 날아다니지 않도록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소각해야 한다.

서북소방서관계자는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요즘 같이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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