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진·환자등록·치료비지원률 모두 향상

신축중인 예산보건소 조감도 / 예산보건소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보건소가 치매환자예방 및 관리를 위해 추진한 2017년도 치매관리사업을 자체평가한 결과 2016년 대비 부문별로 최대 27.9%가 증가하는 등 치매관리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2016년 대비 증가치매선별검사에서부터 치매진단까지 치매조기검진률이 27.9%(2016년 1만 8천505명, 2017년 2만 3천679명) 향상됐고 치매환자 등록률은 21.9%(2016년 1천200명, 2017년 1천463명), 치매치료비지원률은 12.5%(2016년 627명, 2017년 706명)가 향상됐다.

또한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환자의 인지재활프로그램운영실적은 23.5%(2016년 106명, 2017년 131명)가 향상됐다. 치매관리를 위한 치매환자가족교실, 치매환자가족 자조모임은 읍·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이르기까지 사각지대의 치매어르신의 지원에 28기관이 100% 참여했으며 헤아림가족교실 참여자는 22.1%(2016년 2천271명, 2017년 2천773명)가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예산군 노인인구비가 28.2%(2018년 4월 기준)에 달하는 것에 착안해 초고령사회 치매환자예방 및 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3년 전부터 추진해온 치매예방재활센터의 주간보호소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반영돼 작년 12월 치매안심센터로 전환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보건소는 치매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별개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수를 파악하기 위해 치매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치매실태조사를 통해 환자를 추가를 발굴해 냈다.

지역치매환자의 연계자원망을 통해 재가환자, 장기요양시설환자,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치매환자수를 조사·파악했으며 2018년 3월 현재 1천963명(2017년 1천200명)을 관리하고 있다. 이 수치는 치매추정환자 2천245명의 87.4%에 달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치매환자 발굴을 통해 많은 군민이 치료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통합서비스관리를 위한 '예산군 치매관리 및 지원조례' 제정 등 예산군치매예방재활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치매관리팀을 신설했다.

보건소는 앞으로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및 가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반인부터 중증생애말기 치매환자까지 다양한 상담 및 지원 사업으로 치매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승묵 보건소장은 "주민의 다양한 치매관련 서비스 욕구에 적극 대응하고 치매국가책임제에 걸맞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전생애적 치매관리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보건소는 8월 정식개소를 목표로 치매산심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임시개소된 치매안심센터는 전문인력 4명과 외부강사 20명을 투입해 치매안심센터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카페 운영과 힐링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치매환자 및 보호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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