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作, '밤을 위한 낮'

김세진의 작품은 급격한 속도로 이뤄지는 도시개발의 역풍으로 인해 한때 찬란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슬럼 지역으로 전락한 한 동네와 그 동네 전면에 위치한 KTX 본사 건물의 풍경을 화면에 담아낸다. '초고속'과 '성장'을 상징하는 KTX의 속도 이면에 버려진 과거로서의 '폐허'의 공간을 컬러 프레임과 사운드, 분절된 싱크와 같은 영화적 미장센을 통해 '시각적 서사'로 구현한다. / 우민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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