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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후보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이 9일 CJB충북방송에서 진행된 '생방송 TV 토론회' 시작에 앞서 두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최동일·이병인·송휘헌 기자] 6월 지방선거의 정당별 후보자를 가리기 위한 공천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당별로 경선 흥행열기에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눈길.
 
특히 지원자가 많았던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흥행에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선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보려 했던 자유한국당의 경우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형편.
 
가장 먼저 이뤄진 민주당의 충북지사 경선은 두 출마자간의 연일 계속된 날선 공방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진행된 반면 한국당 청주시장 경선은 김양희 충북도의장의 중도 하차로 TV토론회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한채 마무리.

종이컵 사라지자 손님맞이 곤란

수도권지역에 재활용쓰레기 처리를 놓고 대란이 일어나자 충북도가 청사내 재활용폐기물 배출 감소를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공문을 본청 실·국과 외청·직속기관 등에 전송.

이와함께 행정부지사가 실·국장들을 불러 철저한 이행을 당부하는 등 나름대로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공문에는 행사와 회의시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 억제, 재활용 분리함 설치·확인, 개인별 머그컵 적극 사용 등의 내용이 포함.

문제는 갑자기 종이컵 사용이 중단되면서 사무실에 찾아온 손님에게 차한잔을 대접하기가 어려워진 것인데 일부 직원들은 "지침을 좀 더 세부적으로 줬으면 좋겠다, 캐비넷등에 손님용 종이컵을 몰래 챙겨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푸념.
 

"연하장 사건, 솜방망이 처벌"

윤석우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조유상 전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윤 예비후보를 지지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같은당 김정섭 예비후보의 연하장 사건에 대해 선관위가 솜방이 처벌을 했다고 주장.

윤 예비후보측은 "연하장의 수신자 대부분이 김 후보와 모르는 관계라는 점이 드러났고, 선거 180일 전 인사장 등 배부를 금지한 선거법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연하장을 발송할 당시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었는지 여부도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중요한 내용인데, 선관위가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놓았다"고 강조.

이에대해 공주시 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당협위원장이 여러번 바뀌는 과정에서 착오로 김정섭 예비후보가 지역위원장으로 오인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하지만 지역위원장이 아니더라도 연하장 내용으로 볼 때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냈고, 인지도 제고차원이지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았다"고 반박. 김정섭 예비후보는 지난 1월 자신의 이름과 사진, 문구가 들어간 연하장 8천매를 발송해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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