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 식중독 예방 홍보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보건소는 최근 날씨가 일교차가 커진 만큼 식중독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식중독 주의사항 및 예방법' 홍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최근 관내 학교 학생 9명이 생굴을 섭취하고 6명이 집단으로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있어 인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4명의 학생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식중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에 의해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생기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이 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모든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두지 말아야 한다.

한번 조리된 식품은 각각 다른 봉지에 싼 후 용기에 넣어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고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군보건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중독 유의사항을 관내 학교와 교육청 등에 전파하는 등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음식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홍진숙 감염병관리팀장은 "개학 이후 기온이 점차 상승해 식중독이 급증할 수 있다"며 "가정이나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물 취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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