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로 확정된 성광진 예비후보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6·13 지방선거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확정된 성광진 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은 13일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꼭 교육감에 당선돼 각종 비리와 권위주의적 일방 행정으로 위축된 대전교육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성 전 공동의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선 과정은 대전교육의 혁신을 바라는 시민의 열망을 확인하고, 진보교육감의 필요성을 일깨운 소중한 첫걸음이었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고 시민과의 소통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대전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보 단일후보 선출을 위해 헌신한 대전교육희망 2018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시민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학부모와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 함께 나섰던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을 찾아가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줄 것과 대전교육 혁신을 위해 같이 최선의 노력을 하자고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성 예비후보는 대전교육희망 2018이 진행한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의 회원 투표(60%)와 여론조사(40%)에서 68.8% 지지를 얻어 전날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승광은(62) 달팽이학교 교장은 31.2%를 기록했다.

성 예비후보부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대전고,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전북중, 대전북고, 대전고 교사와 전교조대전지부 지부장,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 현재 사단법인 대전교육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이로써 설동호 교육감과의 양자 대결에서 '단일화 효과'가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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