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활동·동아리 등 7개 분야 351개 과제에 총 36억원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 지원체계. 2017.11.2. / 뉴시스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제조업 부흥'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이커 운동 확산을 모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메이커 문화 확산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5월 15일까지 한 달 간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메이커 활동 지원과제와 운영기관으로 나누어 모두 351개를 선정, 총 3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메이커(개인 또는 단체) 활동 지원은 메이커 창작활동, 메이커 동아리, 메이커 행사 및 메이커 복합프로젝트 등 4개 분야로 모두 343개 과제를 선정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창작제품을 제작하는 메이커 창작활동 75개 과제를 선정하여 과제당 최대 1천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청소년, 청년 등 250개 메이커 동아리를 발굴하여 연말까지 동아리 당 350만원의 활동비용을 제공한다.

또한, 메이커운동의 저변이 확대되도록 사회문제 해결 등 지역 메이커 네트워크 기반의 복합 프로젝트 5개 과제와 민간의 다양한 메이커 문화행사 20여개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메이커 교육, 메이커 크라우드 펀딩, 메이커 사업화 등을 지원할 8개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메이커운동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농산어촌, 특수학교 등 메이커 소외지역과 계층을 직접 찾아가 메이커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이동형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을 위한 6개 기관을 선정, 지원하고 우수한 메이커를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과 양산에 필요한 제품화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을 각각 1개씩 선정하여 유망 아이템의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변태섭 창업진흥정책관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찾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메이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주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서로 협업·공유하고, 이를 지역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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