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기자회견서 밝혀... “여론조사 방식만 수용” 협상 여지 남겨

심의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10시30분 도교육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금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심의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추대위에서 배심원 투표를 전제로 하는 단일화에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심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10시30분 도교육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해 놓고 특정 후보를 손들어 주기 위한 들러리 역할만 하는 추대위는 그 생명을 다했다고 판단한다”며 “지난 13일 이미 협상은 물건너 갔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심원 평가 방식과 관련 논의는 있었지만 합의사항은 아니다”며 “황 후보 측의 주장은 허위이고 160만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심 예비후보는 ‘단일화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끝까지 교육감 선거에 임하겠다“며 “배심원 투표방식이 아닌 여론조사 방식의 논의에는 언제나 문이 열려있다는 것을 추대위와 황 후보측에 알린다”며 마지막 협상의 여지는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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