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확정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오제세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확정에 대한 기자 회견이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송휘헌 기자]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서원)이 경선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 지사와 오 의원은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결과와 후보 확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자리에서 오 의원은 이 지사 선거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겠다고 밝히는 등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치열했던 경합을 마무리하면서 당내 전열을 가다듬었다.

후보 확정에 따른 향후 일정과 관련해 이 지사는 "아직 공천이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공천장을 받은 뒤 일정을 고민하겠다"며 지사사퇴 시점 등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이 지사는 경선승리 소감으로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라는 충북도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8년간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따끔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1등경제 충북의 기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63만 도민을 태운 충북호(號)의 1등선장으로 경험많고 노련한 저를 선택하신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선거승리를 위해 정책 선거로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선에서 패한 오 의원은 먼저 "도민과 당원의 선택을 겸허히 따르겠다"며 "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 지사와 함께 충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다시 힘차게 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선은 공정하고 아름다웠다"며 "(이 지사와) 오랜 시간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길을 걸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을 함께 한 변재일 도당위원장은 당내 공천작업과 관련 "이번 주중에 도내 기초단체장 공천을 모두 확정할 것"이라며 "(미투 논란의) 청주시장 경선은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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