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옥천군 장야리 장야주공 주민 40여명은 이안옥천 장야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물의 파손을 일으키는 발파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읍 장야주공아파트 1,2단지 주민들이 이안 옥천 장야 공동주택 신축현장의 발파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17일 장야주공 주민 40여명은 이안옥천 장야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물의 파손을 일으키는 발파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앞 발파공사 화학물질 웬말이냐. 건강위협하는 발파공사 중단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집단 반발했다.

이안옥천 장야 공동주택은 오는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장야리 일원 3만9천805㎡ 부지에 4동 325세대 규모의 조합아파트를 건설중이다.

이 아파트는 조합원 194명을 모집해 사업승인을 받아 대우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해 발파설계서 작성에 필요한 시험발파를 위해 지난 14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시공사측은 소음과 진동이 없는 무진동 발파를 하겠다며 시험발파를 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신축공사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장야주공아파트 주민들과 장야초 학부보회장들은 이날 집회에서 "발파로 인해 아파트 피해는 물론 인근 장야초 학생들에게 유해물질이 노출돼 피해가 우려된다"며 "발파공법을 중단하고 임반을 파쇄하는 공법으로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측은 감리단 선정을 진행중이며 공사추진을 위한 발파설계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주민반발에 부딪혀 공사지연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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