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국내 시멘트 전문 기업인 아세아시멘트(대표 이훈범)가 '백화 저감용 견출 시멘트'와 '속경형 라텍스 개질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17일 아세아시멘트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견출 작업 시 표면에 흰 얼룩 형성(백화)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백화 저감용 견출 시멘트'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

이 시멘트에는 백화 방지제 이외에도 각종 특성 개선제를 미리 혼합해 공사 현장에서 약품을 별도로 혼합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비산먼지 발생에 따른 작업장 오염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견출작업은 아파트와 같은 구조물의 표면에 생긴 거푸집 자국이나 곰보 등을 매끄럽게 처리함으로써, 후속 페인트 작업 및 최종 마감재 처리작업을 원활하게 하려고 실시하는 작업 공정이다.

이 제품은 콘크리트 외벽 표면을 미려하게 해 주는 기능 이외에 구조물의 내구성을 향상해 주는 역할도 한다.

아세아시멘트는 이번 개발품을 '백화 저감용 견출시멘트 조성물'로 국내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또한 다양한 교통환경에 적용이 가능한 고객 주문형 긴급 도로보수용 '속경형 라텍스 개질 콘크리트'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수요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교통 개방시간에 따라 강도 발현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세아시멘트는 제천공장의 GPC(고객 맞춤형 특수시멘트) 설비를 활용해 고객의 주문에 따라 4시간에서 24시간까지 교통개방이 가능한 다양한 라텍스 개질 콘크리트용 결합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기업은 콘크리트 포장보수를 위한 도로보수용 제품에 대한 다수의 특허 등록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관련 업계의 효율적인 재료설계를 위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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