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간 핫라인 20일께 연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임 실장은 "판문점 회담은 그 평가에 따라 남북이 서로 오가는 정상회담과 별개로,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2018.04.17.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필요하다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준비상황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차원의 소통도 함께 열려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임 실장이 서 원장과 정 실장의 방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전에 회담 의제를 사전에 논의키 위한 예비회담을 타진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된다.

그는 이어 "의전·경호·보도와 관련한 남북 종합 실무회담이 내일 예정돼 있다"고 밝힌 뒤 "양쪽 의제들은 공유가 돼 있기 때문에 내일은 상당히 진전을 봐야한다"며 "저희가 제안해 놓은 두번째 고위급회담은 내일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일정을 조절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첫 핫라인 통화와 관련, "정상통화를 언제할지는 합의되지 않았지만 핫라인 통화는 실무적으로는 20일께 연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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