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현장공무원 자문단' 출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자치분권 현장공무원 자문단'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2018.04.17.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자치분권 정책이 지역현장 실정에 맞게 추진되도록 뒷받침 할 '자치분권 현장공무원 자문단'이 17일 출범했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정순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자치분권 현장공무원 자문단'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자치위에 따르면 자문단은 지역현장에서 자치행정, 예산총괄, 주민들과 접점지역인 읍·면·동 민원수행 등 행정전반에 다양한 현장경험을 가진 지자체 공무원 중에서 희망자 모집을 통해 99명(광역지자체 37명, 기초지자체 62명)이 선정됐다.

자문단은 앞으로 위원회의 자치분권 정책이 지역현장 실정에 맞게 추진되도록 자문하고, 자치분권 아이디어도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자문단은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분권 추진을 위해 자치분권위원회가 새롭게 시도한 현장 소통채널로서 오프라인 회의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

정순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생한 현장경험을 가진 자문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자문단으로 위촉된 광주광역시 서구 기획실에 근무하는 박영현 주무관은 "지방자치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서 자치분권 추진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적극 활동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문단 첫 회의는 정 위원장의 '자치분권에 대해 이해' 특강과 자치분권 추진분야별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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