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매년 4~6월 극성
기침예절.예방접종 준수 당부

봄철 수두, 유행성이하선염이 유행하고 있다. 사진은 수두 증상. / 질병관리본부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유행 시기를 맞아 취학 전·후 어린이들의 표준 예방접종과 함께, 단체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유행하면서 0∼9세 이하 어린이에서 발생이 높고, 당분간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감염예방을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에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한다.

수두란,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 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그래프> 수두 연도별, 월별 신고 현황. / 질병관리본부 제공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침샘(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 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예방접종은 수두는 생후 12~15개월 대상 1회 접종하며,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은 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4~6세 등 2회 접종한다.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전염기간동안 등원·등교가 중지되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알려야 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