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 주장

이광희 청주시장 예비후보 /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오는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18일 "관료 출신 청주시장의 역사는 실패했다"고 혹평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시민들은 김현수 초대 민선시장 이후로 지금까지 고위관료 출신, 특히 충북부지사 출신 청주시장을 뽑아왔는데 나기정, 한대수, 남상우, 한범덕, 이승훈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며 "관료 출신 청주시장이 재임할 때 청주시 공직비리는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공공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청주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4등급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며 "민선5기 한범덕 시장과 6기 이승훈 시장은 취임당시에 공직 청렴도가 각각 3등급이었지만 임기 말에는 4등급이나 5등급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투표를 통해 그들을 심판했고 그 결과로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재선된 시장이 없었다"며 "그런데 이번에도 관료출신인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정정순 전 행정부지사가 시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관료시장의 실패한 과거를 재연하겠다는 말"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민선5기인 한범덕 시장은 공무원 뇌물사건과 성추행 의혹으로 임기 중에 6차례나 시민들에게 사과했고, 민선6기인 이승훈 시장 임기 전후에는 하극상 폭행으로 인한 투신, 음주 운전, 보도방 운영, 화장실 몰카 등의 사건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쳤다"며 "관료 출신의 수장이 비리를 엄단하지 않고 관행이라는 이름하에 암묵적으로 눈감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정책의제를 선점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발표하는 정책도 타 후보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는 수준으로 이는 전형적인 관료주의적 행태"라며 "이제는 시대의 화두를 말할 줄 알고 흐름을 읽을 줄 아는 후보, 시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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