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서재응이 15일(이하 한국시간)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서재응은 지난 달 18일 첫 승을 올린 이후 허약한 타선과 수비진의 실책으로 4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깔끔한 경기 운영으로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얻어 팀내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을 이루고 있다.
 서재응은 7경기에 등판해 볼넷 6개만을 내주고 삼진 24개에 방어율 3.43을 기록하며 능력을 입증했지만 팀타율 2.36에 머물고 있는 팀의 물방망이가 야속하기만 하다.
 서재응이 올 시즌 처음 상대하게 되는 콜로라도는 내셔녈리그 서부지구 3위에머물고 있지만 팀타율 0.270으로 서부지구에서 가장 많은 210득점(이하 13일 현재)을 올린 막강한 타선을 자랑하는 팀.
 0.338의 타율로 리그 5위에 랭크된 제이 페이튼과 9홈런, 36타점(리그 1위), 장타율 0.650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프레스턴 윌슨이 서재응의 2승 길목에 버티고있다.
 반면 선발 대결을 펼칠 대런 올리버는 올 시즌 1승2패에 방어율 5.79를 기록하고 있어 서재응이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어깨 부상 경력이 있는 11년 경력의 올리버는 커브가 위력적이기는 하지만 스피드와 완투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
 더욱이 콜로라도의 마운드는 득점보다 많은 214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초반 메츠의 타선만 터져준다면 서재응은 의외로 손쉬운 승리를 낚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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