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훤 作, '마지막 밤들'

홍진훤의 '마지막 밤들'은 속도의 단절과 '유예 공간'을 경험하기 위해 찾아간 휴게소의 밤을 촬영한 사진들이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구겨진 몸을 쉬게 하거나', '숨을 고를 수 있다'고 기대하던 곳에서 오히려 속도에 떠밀려 버린 존재가 모여 사는 외딴섬의 모습을 발견한다. / 우민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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