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를 거닐다' 참가자 모집
4월 28일부터 10월까지 운영

박상일 청주문화원장이 지난 답사에서 시민들에게 문화유적이 가진 역사와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청주문화원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은 우리 고장 곳곳을 찾아가는 문화유적답사 프로그램인 '청주를 거닐다'를 오는 4월 28일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2천 년 역사의 청주는 오랜 역사 속 많은 문화유산과 인물들을 남기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 땅에 살았고, 여기에 묻힌 사람들의 자취를 찾아가는 코스로 매월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 총 9회 운영된다.

4월 28일 첫 번째 답사는 '노블리스오블리제, 어떻게 살것인가'를 주제로 기암서원-영조대왕태실-쌍천서원-묵정영당-신채호 사당 등을 찾아간다. 이후 독립운동에 몸바친 사람들의 자취, 한글 창제와 세종대왕, 조선 말기를 소송의 시대로 만든 묫자리 다툼, 청주의 멋 옥화구경과 미륵산성, 청주 서쪽을 지키던 부모산성과 얽힌 이야기, 본 뜰만한 도시 전주, 그리고 미호천에 자리 잡은 사람들 등 모두 아홉가지 주제로 답사가 진행된다.

박상일 청주문화원장은 "우리 지역 문화의 꽃은 역사로부터 출발한다"며 "책에서 느낄 수 없는 현장의 이야기를 담는 이번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청주문화원 홈페이지나 전화(043-265-3624)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