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전시콘텐츠 조사연구용역비 1억5천만원 확보
용역 공정률 70% 오는 8월 20일 완료 계획

충북도 청사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와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손창일)는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및 건립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는 우리나라의 융합문화(삼국 고구려, 신라의 각축장), 불교문화, 수로 교통문화 등으로 대표되는 중원문화의 연구·발굴·전시는 물론 체계적인 조명과 보존을 위한 국립충주박물관 유치·건립을 위해 강력한 협업체계와 대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중원문화권은 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시대∼조선시대·근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내륙의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해 국보급 문화재가 발굴되고 5만 7천여 점에 이르는 발굴된 유물이 있지만 관련된 문화재를 보존하고 전시할 수 없어 국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2017년 6월 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구성과 범시민 서명운동,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며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러한 다각적 노력으로 2017년도 충주국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및 중원문화권 국립박물관 전시콘텐츠 조사 연구용역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7년 9월 14일 용역을 발주해 사업의 타당성 및 콘텐츠 등 용역 공정률은 70%로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 20일에 완료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그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을 10여 차례 방문해 건립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강력하게 건의했으며 충주시민과 도민의 염원을 담은 51천명의 건립 유치 서명부를 지난 2월 20일 국회 정책토론회에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1차관에게 전달했다.

특히 4월 18일 국회교문위원회 및 관계 기관의 연구용역의 타당성과 실효성이 있는 연구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원문화권 관련 문헌, 자료, 발굴유물을 전면 조사, 연구진에 제공하는 한편 2019년도 실시설계가 정부예산의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문화체육관광부·기획재정부의 건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일택 문화예술산업과장은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은 충북 도민들의 염원일 뿐 만 아니라 국립박물관이 지향하는 역사권 문화향유라는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 중원문화권역의 국립박물관은 건립은 필요하다"면서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등 민간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건의 활동을 더욱 집중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반드시 국립박물관이 충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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