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첼리스트 조영창 독주회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4월의 지역 음악계에 세계 최정상의 첼리스트와 소프라노가 청주 무대를 가질 예정이어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이 낳은 최정상의 첼리스트 조영창씨의 첼로 독주회가 오는 4월 1일 오후 7시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평을 받은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청주공연이 오는 4월 15일 오후 7시 공군사관학교 성무관에서 잇따라 열린다.

지난 97년 청주를 찾았던 조영창은 미세한 음까지 조절하는 폭넓은 표현력을 지닌 연주자로서 금세기 최고의 첼로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로 부터 『젊은 첼리스트 중 가장 아끼는 연주가』라는 평을 받았다.

미국 명문 음대인 피바디 음대를 거쳐 커스티 음악대학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등을 나온 조씨는 지난 76년 뮌헨 국제음악콩쿠르를 비롯,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 등 권위있는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최정상의 첼리스트로 자리잡았다.

이번 청주연주에서는 보체리니의 「소나타 작품번호 6번 가장조」,브람스의 「소나타 작품번호 1번 마단조 38번」,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 40번」 등 첼로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한 조수미씨의 청주공연은 LG아트센터 개관 기념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8개도시 순회공연 일정중의 하나로 팝과 클래식을 함께 부르는 무대로 꾸민다.

아름답고 정감이 넘치는 목소리,탁월한 음악성,완벽한 기교 등으로 총주 팬들을 사로잡았던 조수미는 이번 청주무대에서 그의 변신이 돋보이는 새 앨범 「온리 유」에 수록된 곡들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로시니의 「약속」「초대」,뒤파르크의 「슬픈 노래」,구노의 「세레나데」 등 클래식으로 구성되고 제2부에서는 현대 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한 번스타인의 「드림 위드 미」,찰리 스몰스의 「당신을 믿어보세요」 등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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