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농촌지도소가 직영하는 3백여평의 육묘장이 요즘 농가에 공급할 우량 고추묘를 생산하느라 분주하다.

부족한 농촌일손을 덜어주고 생산비의 절감으로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된 공정육묘장은 무기둥 하우스로 설치되어 온도와 습도, 수분공급, 파종, 광량, 농약살포등을 자동적으로 조절할수 있는 시설과 함께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지도사들이 배치되어 최상의 품질을 생산할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1월과 2월 농가로부터 주문받은 고추 15만주를 지난달 21일 파종을 완료하여 육묘중에 있으며 생육이 순조로와 5월 초순까지는 전량 농가에 분양할수 있게 됐다.

공급가격도 시중보다 1그루당 50원 정도가 저렴한 90원에 공급할 계획으로 있어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튼튼한 우량묘를 공급해 줌으로써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을 주고있다.

군은 지난해에도 농가로부터 고추묘 13만7천주와 수박묘 3만5천주, 김장배추묘 33만2천주등 모두 50만4천주를 신청받아 질좋은 묘를 생산하여 원가에 공급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공정육묘장은 이곳서 생산되는 육묘를 농민들이 선호함에 따라 고추육묘의 분양을 마치는 대로 5월 상순에 수박묘를, 8월에는 김장배추묘를 생산 공급할 예정으로 있다.

이밖에도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각종 행사와 주변환경의 정비를 위하여 메리골드와 사루비아, 야생화, 국화, 코스모스,캔지등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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