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부대인 육군 37사단이 창설 48주년을 맞았다.
37사단은 6.25전쟁이 끝난 직후인 55년 5월20일 강원도 양구에서 창설된 이후 그해 6월 한반도 중심부 전략적 요충지인 충북으로 부대를 이전, 향토수호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며 충북도민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국민의 부대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37사단은 지난 68년 연풍 월악 봉양지역과 울진 삼척지역 대침투작전에 참가하여 무장공비 9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하는 등 각종 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적의 침투 및 도발에 대비, 철통같은 경계태세 및 강도높은 실전훈련을 통해 완벽한 향토방위 태세를 확고히 다졌다.
이밖에도 37사단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향토부대상 구현을 위해 지난해에도 구제역과 태풍 루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각종 재해현장을 방문, 군장병들이 헌신적인 대민지원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국민의 군대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또한 해마다 중부매일 주최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에서는 특공무술 시범훈련을 보여 주어 강건한 장병의 이미지를 도내 어린이들에게 심어주기도 했다.
한편 부대장은 기념사를 통해 "적과 싸워 필승할 수 있는 강력한 부대, 사랑과 존경, 신뢰로 똘똘 뭉친 따뜻한 부대, 기초가 튼튼하고 규정에 충실한 부대, 그리고 지역주민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하는 국민의 부대로 거듭나아 완벽한 향토방위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 고 강조했다.
한편 37사단은 매월 첫째주에는 1부대 1산, 1하천가꾸기 국토대청결 운동을 펼쳐 환경친화적 부대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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