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치1번지 청주상당선거구가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후보의 3파전으로 압축돼 예측불허의 선거전이 예상된다.

당초 김춘식전도의원은 충북무소속연대에 참여하면서 강한 출마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25일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현수이사장(새천년지역발전협의회)도 27일 거취를 표명할 예정으로 있다.

김춘식전도의원은 이날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점 유치문제등 지역현안의 해결과 보다 큰일을 해보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총선 출마를 결심했지만 지금의 정치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며 『호남고속철 오송역문제등의 지역현안을 해결할수 있는 사회적 경륜과 영향력을 가진 홍재형위원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선 불출마 의사를 이미 피력했던 김현수이사장도 27일 청민산학회 정기산행때 한나라당 한대수위원장의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청주상당선거구는 「홍재형_김춘식」,「한대수_김현수」등 연대후보자와 현역 구천서의원(자민련)간 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홍재형위원장의 경우 선거일 30일전에 출마를 결심한 만큼 조직력을 갖춘 김춘식전도의원을 끌어 안게 되면 집권여당의 프리미엄과 함께 선거전에서 우위를 선점할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얻게 되고 한나라당 한대수위원장도 보수세력 결집과 조직의 열세를 극복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김춘식전도의원이나 김현수이사장이 여야 정당후보자와 연대를 선언하게 되면 지금껏 두후보의 당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상당수의 조직원들이 이탈하거나 심한 저항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후보등록 직전에 청주상당선거구가 충북의 정치1번지에 걸맞게 후보간 연대이후 우열을 점치기가 더욱 힘들어 지는등 예측불허의 선거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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