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중 상대적으로 낙후된 음성읍ㆍ원남ㆍ소이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였던 동서고속도 음성IC문제가 드디어 해결됐다.
 5일 건교부는 금왕IC이외에 사정리와 금석리 경계지점에 추가로 북음성IC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음성IC 추가설치를 위해 그동안 노력해 온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의 합심한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결과다.
 그러나 이번 북음성IC 설치결정에 대해 일부 정치인과 관계자등 5~6명이 발빠르게 자신이 노력해 얻어진 결과라며 앞다퉈 공(功) 치사에 나서고 있다.
 일부 정치인은 ‘보도자료’까지 각 언론사에 보내는 등 정치력(?)을 발휘하기 까지 했다.또 일부 관계자의 경우도 북음성IC유치에 대한 ‘자신의 노력 결과물’이었다는 것을 부각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이들의 공치사 홍보 방법은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한결같이 자신들이 음성읍,원남,소이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북음성IC 유치에 1등공신이었다는 내용들이다.
 이들의 노력에 대해 부정하는 지역주민들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북음성IC가 유치됐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지역주민들 또한 수궁하지 않을 것이다.
 2001년 가을 음성복개천에서 1천여 주민들이 머리띠를 매고 음성IC 유치를 주장했으며 추진위원회 역시 주민들의 이같은 주장을 결집해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음성군 공무원들 역시 건교부를 방문하는 등 IC유치에 힘을 보탰다.
 정치인,사회단체,주민등 공의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이들 모두 이번 IC유치에 노력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앞다퉈 공치사에 나선 이들 대부분이 내년 총선과 앞으로 다가 올 지방선거를 겨냥, 이같은 수완발휘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지나치면 주민들은 등을 돌릴 것이다.
 북음성IC 설치결정을 이끌어 낸 음성지역주민들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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