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주권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오창·오송단지의 활성화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에서 「2001년 세계 보건의료산업박람회」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청주권 출마예정자중 민주당 홍재형위원장(청주상당)을 비롯해 한대수(한나라당·청주상당), 구천서의원(자민련·청주상당), 노영민위원장(민주당·청주흥덕), 윤경식위원장(한나라당·청주흥덕), 조성훈위원장(자민련·청주흥덕), 장석봉위원장(한국신당·청주흥덕), 최현호출마예정자(무소속·청주흥덕)등이 오창·오송단지 활성화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 정당에서 오창단지내 현대전자의 반도체부문 본사 이전과 20만평 규모의 공장부지 입지등을 선거공약으로 발표하고 오창·오송단지의 연계발전을 위해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점 유치를 약속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공약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지난 97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뒤 IMF로 부지조성 공사와 기업체등의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송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공약의 발표와 함께 정치권도 2001년 세계 보건의료산업박람회 개최에 따른 대정부 국비지원요청등이 필요하다.

한편 이원종지사는 27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는 그동안 벤처임대공단 조성및 벤처전용빌딩의 건립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기회복과 함께 적극적인 세일즈활동으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오송보건의료과학산업단지는 추진실적이 아직껏 미흡하다』며 2001년에 세계 보건의료산업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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