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67:79 …1승2패

청주 SK가 홈에서 1패를 당했다.

청주 SK는 경기내내 잦은 패스 미스와 체력저하로 인해 현대의 속공에 밀려 어이없이 무너졌다.
청주 SK는 28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린 애니콜배 99∼2000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대전 현대에게 67대 79로 패해 1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청주 SK의 서장훈선수가 경기초반 왼쪽 발목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득점 3점,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 1개) 재키 존스 또한 부진을 보이는등 전반적인 컨디션 난조로 팀 경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부터 양팀은 기선잡기가 치열했다.

청주 SK의 공격은 황성인으로부터 시작, 하니발과 서장훈, 존스로 이어지는 공격을 시도했으며 황성인과 하니발이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초반분위기를 살렸지만 서장훈의 부진과 잦은 패스미스, 가로채기를 당하며 13대 18, 5점차를 보이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청주 SK는 황성인의 자유투 3개가 잇따라 들어가고 서장훈과 교체된 박도경이 분전,현대를 따라가는듯 했지만 조성원과 이상민의 3점슛 2개가 계속해서 링으로 빨려들어가 34대 3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청주SK는 하니발이 공격시작과 함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7대 37, 동점을 이루었으나 서장훈의 발목부상으로 인해 고공농구의 공격력이 살아나지 못했고 전반적인 게임도 풀리지 않아 계속해서 점수차는 벌어졌다.

마지막 4쿼터들어서도 청주 SK는 현대의 맥도웰이 5반칙으로 퇴장당해 공격력을 살려보려 했지만 계속해서 끌려다녀야만 했고 4분30초를 남기고는 16점차까지 벌어지는등 체력적인 열세와 속공에 무너져 승부를 뒤집지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청주 SK 오는 30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리는 4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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