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 115개소 136건 소화기 미비치 등 적발

충남도내 고시원ㆍ독서실 등이 소방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6월 도내 고시원ㆍ독서실 등 다수인명 피해 우려시설 1천17곳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 결과 11.3%인 115곳에서 136건의 불안전 요인이 적발됐다.
 시설별로는 고시원이 19곳 중 47.3%인 9곳이 적발돼 불량률이 가장 높았고 독서실은 54곳 중 12곳(22.2%), 사회복지시설 16.7%, 청소년수련시설 16.2%, 기숙사 등 10% 순으로 나타났다.
 점검에서 지적된 내용으로는 소화기 미비치 및 충약불량이 43.4%로 가장 많고 전기분야 22.8%, 가스분야 15.4%, 건축분야 9.6%, 피난방화시설 불량 7.4%로 분류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적발된 시설 중 무허가 건축물 및 불법개축 사용한 77개소에 대해 해당 시ㆍ군에 시정 보완토록 통보하고 설비를 갖추지 않은 59개소에 대해서는 시정 보완명령을 내렸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소방점검은 물론 적발된 사항은 완결조치될 때까지 추적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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