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지기를 키우며 심신을 단련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인 궁도대회가 진천 길상사에서
열려 궁도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청풍명월 궁사회(회장 박성희·51)는 29일 인천궁우회원(회장 서효영)들을 초청, 양
도·시간의 상호 협력증진을 위한 제 3회 청풍명월 궁사회 친선 궁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경회군수를 비롯하여 진천 도산정 임상은 최영군부사두를 비롯하여 궁사회원
1백여명이 참석,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활 솜씨를 선보이며 저마다의 기량을
겨뤘다.

청풍명월 궁사회는 충북 도내에서 각궁과 죽시를 사용하는 초단이상의 유단자 모임으로
현재 25명이 활동중인데 충북 궁도인들의 실력을 높이는데 남다른 기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인천궁우회와는 해마다 상호 교류를 통해 친선궁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도민체전의
궁도종목 기량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커다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박회장은 『화랑 김유신장군의 정신이 살아있는 생거진천에서 이번 대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조성들의 고유 무예인 궁도가 현대 스포츠로서
더욱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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