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의 운행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키 위한 방안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위해 시는 버스조합과 함께 6월 말까지 실시한 용역보고회를 갖고 우선 계백로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기본설계안을 제시했다.
 버스전용차로망 구상안에 따르면 계백로→중교로→한밭대로→자양로→도안길 순으로 추진하며 계백로 서대전 4거리∼건양대병원 4거리까지 7.3㎞ 구간에 우선 도입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면 현재 시간당 15~17㎞의 버스통행속도가 25~30㎞로 향상돼 경전철이나 지하철과 같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버스통행시간도 기존 1㎞당 4분정도 소요됐으나 앞으로 2.5분으로 40%의 단축효과가 기대돼 시내버스의 정시성 확보 등 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승용차 수요를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 도심교통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전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비가 약 1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 정부에 사업비의 50% 이상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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