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시정의 모니터로 활용하는 「포린카운셀러」 시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시는 외국인 거주자들에게 대전을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21명의 외국인을 「포린카운셀러」로 위촉, 시정전반에 관한 의견청취와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홈페이지에 각종 행사와 관련된 영문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관련 영문사이트에 링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들이 살면서 느끼는 애로·건의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119상황실에 영어 가능자 배치의견도 수용,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2002년 월드컵 경기에 대한 외국인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으로 프로경기에 대한 무료 관람기회 제공과 월드컵 자원봉사자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포린카운셀러와의 협조 분위기가 시정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살기좋은 대전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 앞으로 이들과의 정례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