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기업들이 올 1/4분기중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지만 2/4분기에는 상당히 호전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은행 대전지점이 대전·충남지역 2백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사정수준, 자금수요 상황 및 원인 등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4분기 대전·충남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 실사지수(BSI)는 87로 기준치 100을 밑돌며 전분기의 94에 비해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수·창고·통신업종의 BSI가 39로 나타나 비제조업분야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됐으며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4분기 자금사정전망 BSI가 108로 1/4분기에 비해 상당히 호전될 전망이며 모든 업종에서 1/4분기에 비해 밝은 전망을 예고했다.

한편 1/4분기중 기업들이 조달한 차입금 평균금리는 은행권 9.1%, 제 2금융권 11.5%, 기타자금 14.3%로 소폭 하락세를 보여 기업의 자금부담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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