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지역 식장산자락에 위치한 세천도시자연공원은 연간 55만명 이상의 등산객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공원기반시설이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90년부터 건설교통부 등과 마라톤 협상을 거쳐 13년만에 구비부담 없이 세천공원 일원 9만9천㎡에 대한 도심공원 조성사업비로 61억8천만원을 받아냈다.
세천공원에는 앞으로 진입로 3곳에 42억4천만원을 들여 현재 폭 3∼8m를 10∼25m로 확포장하며 공원 내 잔디광장, 관리사무소, 전기ㆍ통신ㆍ상수도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해 이용객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공원 내에 생태연못과 야생화 단지 등 조경시설과 체험시설을 보강해 생태체험공원의 면모를 갖추기로 했다.
세천유원지와 고산사ㆍ구절사 등 문화유적이 위치한 식장산은 울창한 숲과 자연생태계가 잘보존 돼 있어 매년 식장산 봄꽃축제 등이 열리는 대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정착되고 있다.
한권수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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