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29일 『제조업도 디자인과 기술개발, 정보화에 투자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등 정보화시대에 접목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에서 『정보와 벤처도 중요하지만 기존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우리경제가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쌍두마차체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정보통신분야 제조업을 제외하더라도 우리 수출의 84%가 섬유,조선,반도체등 재래산업들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정부도 기술개발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제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외국인 투자는 일석오조의 효과가 있으며 외국자본이 들어와 신인도뿐 아니라 안보강화에도 도움이 되는등 정말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외국인투자가 지속적으로 잘 될수 있도록 확고한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수출증대 목표와 금년 1백20억달러 흑자를 반드시 달성하는등 흑자기조를 안착시켜 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여러 절차와 법령, 규제등 수출업계 애로사항을 시장범위내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해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우리 기업도 가급적 외국기업들과 합작해 공신력도 키우고 시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야 도움이 된다』며 『기업들도 환율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마케팅과 경쟁력 향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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