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단양군 매포읍 육군 모부대에서 무장탈영한 김재민 상병(21)과 정승섭 이병(21)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에서 검거됐다.

경찰과 군수사대는 이날 주민 신고에 의해 금대리 푸른산장 앞길에서 김상병 등이 탈취한 택시를 발견, 검문검색을 실시해 택시 안에 있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과 군은 택시 안에서 M16 소총 2개와 공포탄 15발, 철모 2개, 탄입대 2개, 탄창 2개, 핸드폰 2개 등을 회수 했으며 김상병 등은 검거당시 군복차림에 점퍼를 입고 있었다.

김상병 등은 이날 새벽 2시 2분쯤 무기를 소지한 채 부대 외곽초소 경비 근무를 하던 중 무장 탈영, 부대 앞 도로에서 장모씨(43·제천시 장락동)가 운전하는 충북 33바 14XX호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었다.

한편 군은 이날 오전 경찰로 부터 이들의 신병을 인계받아 탈영동기와 행적 등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