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가 3월들어 4차례나 발생,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는 가운데 4월에도 전국을 뿌옇게 뒤덮는 황사현상이 2∼3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9일 청주기상대가 발표한 「1개월 예보」(4월1∼30일)에 따르면 『29일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황사가 관측되는 등 올 3월에만 4차례나 황사현상이 나타났다』면서 『내달에도 2∼3차례 정도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올 해 4차례 발생한 황사현상은 지난 90년 기상관측이래 3월에 나타난 황사현상으로는 가장 많은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주기상대는 4월 날씨는 동아시아 북부지역에 발달하는 상층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맑은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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