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시설 설치와 관련해 초등학생들이 감사의 편지를 구청에 전달,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동도초등학교(교장 서재옥) 어린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쓴 40여통의 편지를 대덕구청에 전달하고 어린이의 안전을 배려해준 구청측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구는 관내 오정동에 위치한 동도초등학교 주변의 노후된 보차도와 경계석을 아스콘 포장으로 교체하고, 휀스를 설치해 등ㆍ하교 길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동도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회의를 통해 감사의 뜻으로 ‘사랑의 편지’를 쓰자는데 협의하고 지난 14일 대덕구청을 방문, 40여통의 감사편지를 전달했다.
 학부모회 역시 학생들의 뜻깊은 사랑편지 소식을 듣고 동참해 구청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오희중 구청장은 “통상적인 일에 대해 어린 학생들로부터 고마운 마음을 전달받게 되니 색다른 기분”이라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열심히 구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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