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 달 원동기운전면허 시험 일정은 오는 22일 접수를 받아 24일 실시한다.
 지난달에는 24일 접수를 받아 26일 원동기 면허시험이 실시되는 등 매달 시험 일정이 바뀌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잦은 시위로 부서 인력이 빠져나가 시험일정을 미리 정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며 “보통 1주일 전에 일정을 잡아 공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면허시험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은 “최소한 2주전에는 면허시험 일정이 확정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천안 모터싸이클 동호회 이우림씨는 천안경찰서에 시험일정을 문의하면 매번 ‘20일 이후에 문의하라 ’고 한다며 “보통 24일 전후해 시험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시민편의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며 항변했다.
 이씨는 또 20일 후 문의하라고 해서 알아보면 20일 후에 하라고 하고 다시 문의했더니 시험이 끝났다고 해 황당했다며 “이는 법을 지키려는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 라고 비난했다.
 또 정낙연군(18·고2)은 천안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일과 10일 또 12일 3차례에 걸쳐 시험일정을 문의했으나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는 말만 들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원동기 면허시험은 보통 평일 낮에 실시되며 학생은 물론 직장인들의 경우 조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워야 시험이 가능하다.
 또 시험일 이틀 전에 접수를 하기 때문에 낮에 별도의 시간을 내 지정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경찰서를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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