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이 정부의 신행정수도 입지 예정지로 부상하면서 학교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행정수도 충청권이전계획과 맞물려 주민들의 지가상승 기대감으로 학교용지의 협의매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특히 천안ㆍ아산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신설학교 설립시 학교용지 확보가 어려워 개교가 지연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타 시ㆍ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충남교육청이 2004~2008년까지 설립 예정인 초ㆍ중ㆍ고교는 총 55개교로 이 가운데 학교부지를 확보치 못한 32개교의 부지확보는 한계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천안지역에 신설될 고등학교 1개교는 2005년도 개교예정이지만 현재까지 부지를 확보치 못하고 있으며 토지주가 감정가격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학교부지 선정 후 토지소유주와 협의, 매수해 자치단체에 도시계획시설로 요청했으나 앞으로는 입지선정과 동시에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요청키로 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한 충남도 및 일선 시ㆍ군 자치단체에 업무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지역교육청의 학교부지 확보시 적극 시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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