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태권도를 배우러 왔습니다」

유도와 가라데의 본고장 일본에서 한국의 태권도를 배우기위해 10명의 초·중학생들이 청주를 방문했다.

이들 일본 학생들은 청주시 율량동과 분평동에서 태권도 체육관을 운영하는 지용석관장(한남대 태권도 강사)의 초청으로 청주에 왔다.

일본 큐슈우 기마모도현 우토시에 거주하는 이들 학생들은 혹극도주그 체육관(관장 園田幸二)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수련생들이다.

특히 이 체육관 관장의 아들인 소노다 히로구미(24)는 지난 97년 한국으로 유학와 한남대 사회체육과에서 체육학 공부를 하고 있으며 지용석 관장에게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지난 29일 청주에 도착한 학생들은 30일 오전 분평동 지용석체육관에서 품세와 기본동작을 배웠으며 오후에는 청주 중학교 체육관에서 청주중 태권도팀과 함께 실전 겨루기를 했다. 또한 오후 6시부터는 청주대학교 태권도부 선수들과 함께 실전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어 31일과 4월1일에는 지용석태권도장에서 품세를 비롯한 기본동작과 정신교육, 예절교육등을 배운후 오후에는 청주기계공고 태권도팀과 함께 운동을 할 예정이며 충북태권도협회 방문, 청도관에서 태권도 수련, 관광등으로 청주체류 일정이 짜여져 있다.

지용석관장은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일본인들이 태권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내에서 아직 태권도인구는 미미하나 시간이 갈 수 록 빠른 속도로 태권도인구가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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