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하류지역 주민들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하천개선사업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충남도는 지난해 태풍 ‘루사’ 내습시 용담댐 방류로 인해 금산군 일원의 피해발생이 확산됨에 따라 그동안 수자원공사을 비롯한 정부측에 개선안 마련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수자원공사ㆍ건설교통부ㆍ국토관리청 등과 함께 주민피해 예방을 위한 자리를 마련, 용담댐 하류지역에 대한 개선사업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댐 하류하천의 홍수계획 빈도를 상향조정해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등 하천 8.29㎞의 폭을 확장하고 하천을 횡단하는 세월교 개선 등 하류지역의 대대적인 개선사항이 포함됐다.
 또한 댐 하류의 홍수 예ㆍ경보시설 6개소와 수문관측소 3개소를 설치해 수위 상승시 주민대피 등이 사전에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건교부는 조속한 사업시행을 위해 조사용역에 15억원을 투자, 오는 9월부터 2004년 말까지 조사설계를 완료키로 하는 등 앞으로 용담댐 하류하천의 대대적인 개선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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