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저녁 M동사무소 동장은 불당택지개발 접수 등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간단한 회식자리를 마련했다.
 쌍용동의 한 식당에서 회식을 한 동사무소 직원들은 “동장님 집으로 가서 한잔 하자며”?뜻을 같이하고 먼저 자리를 뜬 동장집으로 맥주를 사들고 들어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동장 집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갑자기 Y담당(계장)이 유리컵을 들어 부하직원의 얼굴에 던져 L씨가 얼굴이 피투성이가 돼 병원으로 옮겨40여 바늘이나 꿰맨 사실이 밝혀졌다.
 모두가 폭행사고에 대해 쉬쉬하고 있는데다 천안시청 감사실에서는 사고발생 사실조차 모른다고 말하고 있어 유리컵을 던진 원인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후 직원간에 치료비 보상 등 합의가 이뤄졌으며 문책이나 감정대립 등을 우려해 모두가 쉬쉬하고 있는 상태다.
 상사의 부하직원 폭행과 함께 지난 6일에는 체육단체 간부가 자신의 불법현수막을 철거한 읍사무소 직원을 폭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두가지 사건 모두 공직기강과 성실하게 일하는 분위기를 크게 헤치는 사건인데도 불건전한 세력의 보복우려 때문에 하급직원들은 처벌요구를 못한채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 감사부서에서는 알만한 직원들은 다 알고 있는 폭행사실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공직기강이 크게 무너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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