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들은 여전히 저층아파트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천안지역 아파트 건설업체에 따르면 이달 현재 미분양 세대수는 전체 150여세대로 대부분 1∼2층의 저층 세대로 조사됐다.
 지난 6월 5일부터 분양을 시작한 목천읍 신계리의 신도브래뉴 2차 아파트는 9백57세대 가운데 80여세대가 미분양 상태로 모두 1∼2층세대이다.
 이 아파트는 분양 2개월 여만에 분양률이 90%를 넘는 등 빠른 분양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1∼2층 미분양세대(300세대)의 경우 여름철 무더위와 지열 발생 등으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또 지난 6월 10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안서동의 대림1차 및 2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경우도 총 452세대 가운데 1∼2층(60세대)의 25세대가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2월 준공예정인 안서동의 고운여의주 아파트(297세대)도 지난 3월 19일부터 분양에 들어갔지만 1층의 25세대 중 11세대가 미분양 돼 천안지역 부동산 열기가 미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저층 세대의 미분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저층의 경우 소음과 도난피해등에 따른 피해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분양 아파트 관계자는 “천안지역의 부동산 열기에도 불구하고 강도침입이나 조망권과 프라이버시 침해 등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저층 세대는 미분양이 많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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