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체불임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업체수는 줄어든 반면 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도내 체불임금은 지난해 8월말 현재 42개 업체(617명) 23억원에서 올해는 28개 업체(558명)에서 25억8천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의 체불임금이 지난해 474억원에서 올해는 1천546억원으로 226.2%가 증가한 것에 비해 매우 양호한 상태다.
 시ㆍ군별로는 아산시가 7개 업체(222명) 15억원으로 가장 많고 천안시 10개 업체(175명) 6억5천만원, 보령시 3개 업체(58명) 1억3천만원, 부여군 1개 업체(12명) 1억1천만원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 9일까지를 ‘체불임금 청산 집중 독려기간’으로 정해 관할 노동관서와 함께 임금체불업체를 방문, 체불임금 지급을 집중 독려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제상황의 악화로 체불임금이 증가했다”며 “공사기성금 등 공공기관 지불의무금을 조기에 지급해 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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