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 여파를 반영하듯 올 추석선물을 줄이겠다는 고객이 늘고 있다.
 대전 롯데백화점(점장 정병묵)이 식품관 마일리지 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년보다 추석선물을 줄이겠다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가 부진하면서 통상 10만원권 이상의 상품권ㆍ현금 등 현물성 상품은 받고싶어 하는 반면 주는쪽은 5만원대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예상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8%가 선물을 전년에 비해 줄이겠다고 답한 반면 늘리겠다는 고객은 7%에 불과해 경기부진의 여파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선물 총비용은 20~30만원이 39%로 가장 많고 10~20만원 24%, 5~10만원 14%, 40~50만원 10% 등 30만원이하 고객이 69%에 달해 올 추석 씀씀이가 적어질 전망이다.
 주고싶은 선물은 상품권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갈비ㆍ정육세트 21%, 현금 20%, 생활용품 11%, 건강세트 6% 순이며 받고싶은 선물은 현금이 38%로 많았다.
 이번 설문결과 올해 추석선물은 그동안 강세였던 상품권과 현금 비중이 줄어든 반면 경기부진 여파로 중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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