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공원 유치 문제가 보은·진천지역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운용 세계 태권도연맹 총재(IOC위원)가 1일 보은군 유치위 사무실과 민주당 보은 연락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총재는 『수도권은 세계 태권도공원 후보지에서 제외되어 있다』고 말해, 이미 내부적으로는 후보지 선정 기준이 어느정도 마련되어 있음을 강하게 내비췄다.


다음은 김총재와의 일문일답.

_ 명칭 문제로 혼선을 보이고 있다. 「세계 태권도 공원」이 맞나, 「세계 태권도 성전」이 맞나.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 관련 사업은 종교적인 성격의 것이 아니다. 지구촌 1백60개 나라의 태권도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당연히 명칭은 「세계 태권도 공원」이 맞다.』

_ 후보지 선정기준이 어느정도 서있나.

『예민한 부분이라 뭐라 말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수도권은 아니라는 점이다. 서울에는 국기원이 있질 않은가』

_ 태권도공원 유치운동과 관련 「수도권 1시간 이내 거리」와 외국 관광객을 염두에 둔 이른바 「소림사론」이 팽팽히 양립하고 있다. 개인적인 견해는.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묻지말라』(답변을 안함)

한편 김총재는 기자회견을 민주당 보은 연락소를 거쳐 산외면 신정리 보은군 세계 태권도공원 후보지를 방문, 『후보지로 손색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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