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인력감축안을 공무원 설문조사를 거쳐 제시, 이의 시행에 따른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98년 1차 구조조정시 104명을 감축하면서 정년퇴직및 의원면직에 의한 자연감소분과 연령기준에 따라 명예퇴직을 유도, 무리없는 인력감축을 한바 있다.

그러나 99년의 2차 구조조정때에는 5급은 41년생, 6급이하는 44년생으로 명퇴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많은 진통을 겪었다.

군은 이에따라 올해 공무원 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연령기준보다는 다수의 공무원이 공감할수 있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인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시했다.

이 기준안에 따르면 무사안일자와, 근무태도 극히 불량자, 업무수행능력 부적격자, 공직내부에서의 지탄자와 신체 정신상의 장기질환, 상습병가등 건강관리상 문제가 있는 직원과, 사기 간통 도박등 비윤리적 행위자, 5천만원 이상의 고액채무자, 음주운전이 적발된 자, 기타 비리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자, 금품수수, 공금횡령, 공문서 위변조, 직무유기, 공무원 품위손상등 경징계 이상을 받은자등을 감사부서와 협의, 대상자를 종합관리하여 인력감축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상자 명부에 등록시 1회 발생때부터 본인에게 개선을 유도, 적극적으로 일할수 있도록 하고, 기준안 별로 해당자에 대해서는 질병의 오나치,민원사안의 경중을 감안, 관리함으로써 일하는 공무원과 책임과 믿음을 주는 공직자상을 정립, 공직분위기를 쇄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청원군의 구조조정 인원은 올해 정규직 18명과 비정규직 54명, 그리고 내년도 33명을 감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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