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제사 상차림 비용은 지난해 보다 16.5% 늘어난 약 17만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대전 롯대백화점이 최근 추석 제수용품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날씨와 앞당겨진 날짜로 인해 가격 오름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4인 기준 제사상차림 가격은 약 17만3천900원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전년 14만9천원보다 16.5%정도 상승, 소비자들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사과ㆍ배 등 과일류, 채소류 등 대부분의 제수용품이 6월부터 잦은 비로 인한 일조량부족 및 작황부진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또 추석이 전년보다 20여일 앞당겨짐에 따라 실제 출하되는 물량도 적을뿐 아니라 상품의 질도 전년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더욱이 최근 비로 인해 마지막 출하를 앞둔 과일의 피해가 예상되는 등 실제 재수용품의 가격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여진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제수용품의 가격이 여가가지 여파로 인해 두자리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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