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백32게임 ……청주서 11게임

새천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5일 개막전을 갖고 9월 24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도시연고제로 바뀐 올 시즌은 지난해 보다 팀당 1경기씩이 늘어난 1백 33경기로 총 5백 32경기가 치러진다. 팀당 경기수가 홀수인 관계로 지난해 승률 상위 4개팀(두산, 롯데, 삼성, 한화)은 홈구장에서 67경기(원정 66경기)를 갖고 하위 4개팀(현대, LG, 해태, SK)은 반대로 홈구장에서 66경기(원정 67경기)를 벌인다.

특히 지난해 드림팀에 있던 롯데가 올해는 매직리그로 옮기고 삼성이 드림리그로 소속을 바꾸었다. 이로 인해 드림리그에는 두산, 삼성, 현대, 해태, 매직리그에는 한화, 롯데, LG, SK가 각각 소속돼 리그 구분없이 팀간 19차전씩을 치른다.

포스트 시즌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리그 1, 2위팀끼리 서로 7전 4선승제의 플레이 오프에서 겨뤄 이긴 팀끼리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벌인다.

한편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우승하고 2연패 고지달성에 의욕을 보이는 한화는 18승을 올린 정민철투수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임대됐고 14승을 올린 이상목은 어깨부상으로 올 시즌 출장이 불투명하다. 또한 송진우도 선수협파동으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는 바람에 4월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인 조규수, 김장백, 신재웅등이 시범경기에서 보여 주었던 것 처럼 마운드의 공백을 메워줄것으로 기대되며 마무리에는 특급 마무리 구대성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한화는 톱 타자 이영우가 시범경기에서 3할 2푼대의 고타율을 보여줬고 데이비스, 로마이어, 장종훈등이 아직까지 한방이 살아있어 마운드의 공백을 충분히 채워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화는 올 시즌 청주 홈경기 11경기를 치르는데 오는 5월 23∼25 삼성전, 6월 16∼18일 SK전, 7월 4∼6일 해태전, 9월 2∼3일 현대전이 열린다. 또한 한화는 5일 대전에서 열리는 현대와의 개막전에 앞서 우승 기념비 건립및 개막 식전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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