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하나 더 쓸줄 알고 셈 하나 더 잘하는 어린이 보다는 올 바른 인성을 지닌 어린이 육성을 중요시 합니다”
 지난 62년 개원한 음성 설성어린이집(원장 김영호)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것 보다는 일상 생활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설성어린이집은 어린이들로 부터 ‘할아버지 원장님’으로 불리우는 팔순을 넘긴 김영호 원장의 육아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돋보인다.
 음성읍 읍내리 현 부지에서 지난 1962년에 설립된 설성어린이집은 18개월~7세 어린이 170여명이 교사ㆍ전문교사 13명과 함께 인성교육과 함께 지식교육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바르고ㆍ슬기로우며ㆍ믿음직 하게’란 원훈을 보듯 설성어린이집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시키는 교육 보다는 똑바른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설성어린이집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전일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 농촌지역에서도 맞벌이 부모가 급증함에 따라 자녀를 퇴근 시간까지 책임 질 수 있는 종일반을 운영,학부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설성어린이집은 간호사와 영양사를 직원으로 채용해 원생들의 건강과 식단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도 타 어린이집과 다른 점이다.
 이와함께 학부모 참관은 물론 참여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즉 보여주는 교육프로그램이 아닌 학부모와 원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이다.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어린이집에 와서 하루종일 만들기와 그림그리기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해 나가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엄마와 아이의 정서적인 유대감을 높이는 효과를 보도록 해 원생들과 학부모들로 부터 반응이 좋다.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혼자 이를 닦고 세수하는 아이가 나오는 그림책을 함께 본 뒤 아이에게 따라서 햅도록 유도 하거나 동물이 나오는 그림책을 본 뒤 동물원을 관람토록 하는 등 책을 아이의 일상과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설성어린이집의 또 하나 특징은 질 높은 교육의 시작은 교사로 부터 나온다라는 취지 아래 타 어린이집들에 비해 교사들의 대우가 높다.이 때문에 이곳 교사들의 대부분이 7년에서 10여년까지 경력이 많은 베테랑 교사들이다.
 김원장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옛 속담이 있듯이 유아기 교육이 참으로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유아기에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내 손자를 가르친다는 사명감을 갖고 유아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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